본문 바로가기
NFT/아티스트 및 컬렉터 소개

다름의 개성을 캐릭터에 부여하는 작가, Lindsayking(린지)

by 정브랜 2022. 1. 13.


오늘은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들려주실 작가님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바로 린지 작가님인데요. 저는 린지 작가님하면 눈치를 보는 듯한 귀여운 캐릭터들과 밝은 색감의 작품들이 떠오르는 것 같아요. 어떤 캐릭터들일지 궁금하지 않나여? 그럼 바로 작가님 소개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1. 안녕하세요, 작가님. 본인 소개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린지입니다 ;-) 이렇게 제 소개를 할 수 있게되어 영광입니다. 작년 3월부터 NFT 작업을 시작했으니 벌써 10개월이 넘은 시간이 흘렀네요. 처음 시작 당시에는 외주작업으로 원화도 함께 채굴(?)하며 NFT 작업은 사이드 프로젝트 형식으로 진행했던 것 같은데, 지금은 NFT 작업의 비율이 훨씬 커져버렸네요. 저는 일러스트레이터로도 저를 소개하곤 하는데 사실 모션그래픽을 전공했습니다. 사회생활 초기 직장에서 애니메이터에게 넘기기 직전의 씬들을 컷마다 만들어 넘겨주는 스토리보드 디자인을 주로 맡았습니다. 

 

초반에는 미국에서 직장을 다녔기 때문에 세분화된 직책이 가능했는데 한국에 들어와서는 스토리보드 작업만으로는 직장을 구하기 힘들었어요. 그래서 점점 그래픽 디자이너로서 발을 넓혔는데 UI 레이아웃 구성 및 아이콘 일러스트, 브랜딩 위주의 직책을 주로 맡게 되었어요. 그 초반의 작업은 여기 비핸스에서 간단하게나마 흐름을 보실 수 있습니다.

 

*린지 작가님 비핸스 링크 : https://www.behance.net/lindsaykingdom

 

저는 날씨가 좋아지면 퇴사를 하곤 했는데요 ㅎㅎ. 직장 생활과 퇴사의 간격이 점점 좁아지다가 결국엔 프리랜서로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그래픽 외주작업과 동시에 낙서로 시작한 고양이 그림으로 그림책을 독서출간 하면서 작가생활이 시작된 것 같습니다. 아래는 제가 처음 제작한 그림책 작업이에요."

 

https://www.behance.net/gallery/70991391/Cat-Seed-%28Illustration-book%29

CAT SEED, 2018

2. 선보이셨던 작품들에 대해서 조금 이야기 해주실 수 있나요. 작가님?

 

"저의 NFT 작업을 분류해본다면 크게 동물, 음악, 사람(관계) 세가지로 나눠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그 중 세번째 사람/관계의 비중이 가장 큰 것 같아 마지막에 말씀드리려 합니다.

 

*링크 : https://opensea.io/collection/abc-animal-collection

ABC 동물 시리즈

첫번째 동물과 관련한 NFT는 가볍게 ABC동물시리즈(All the ABC Collection)를 작업하며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해당 컬렉션은 제가 점점 더 자주 사용하는 고양이로 명작을 재해석하는 컬렉션으로 발전되어갔습니다. 레이레이 작가님과 함께한 콜라보 작품도 있고요. 명작은 모두가 알고 있으면서도 의미가 가득 담겨있어 그 부분을 재해석하는 재미가 크더라고요. 그 중 몇가지 작품을 보여드리겠습니다.

 

*NFT학당(오리지널 : 아테네학당) : https://bit.ly/3taMgrt

*Felines Supper(오리지널 : 마지막만찬) : https://bit.ly/3n9INFM

*진주귀걸이를 한 고양이 : https://bit.ly/3G5psgm

명작을 재해석한 린지 작가님의 동물 시리즈

두번째는 음악에 관한 작업인데 비중이 그리 크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작업에 품을 좀 많이 들이고 싶어서 현재까지 논오리진에 한 작품이 등록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Those Sweet Moments'는 제가 작업할 때나 평상시에 가장 많이 듣는 음악인 재즈와 보사노바에 대한 찬양을 그린 작품입니다. 제 작품으로 하여금 밝은 에너지를 전달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색감과 리듬감 등을 잘 표현해내려고 애쓴 기억이 나네요.

 

*Those Sweet Moments 논오리진 링크 : https://knownorigin.io/gallery/466000-those-sweet-moments

Those Sweet Moments

그리고 이런 식으로 작업이 쌓이다보니 제가 자주 고민하거나 무의식 속에 있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드러나게 되는 것 같더라고요. 제 첫 창작 그림책에 대한 내용이 '다름' 그리고 '다름에 대한 존중'이었는데 NFT 작업을 계속 진행해오다보니 자연스럽게 세번째 사람(관계)의 부분이 더 많이 드러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사람들은 다 독특한 개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왜냐하면 '나'와는 생각도 생긴 것도 취향도 입맛도 버릇까지도 하나같이 다르니까요. 하지만 그건 이상하거나 틀린게 아니라 다른 것이기도 하고 남들도 나라는 존재를 이상하게 볼 수 있다고 생각하니 다른 사람들이 '너 취향 왜 그래. 뭐 그런걸 봐.' 같이 말하는 걸 점점 인식하게 되는 것 같더라고요. 그러다보니 저부터 남의 취향이나 입맛에 대해 '취향이 다른거구나.', '너는 그렇게 생각하는구나.', '그럴 수 있지.'라고 더 생각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저희는 각자 다른 이야기를 가지고 있으면서 남들을 존중하며 살아가야 하는 사회 안에 있기 때문에 눈치라는 것도 보게 되는데 그 생각이 투영된 작업이 초반의 작업인 'Any Volunteer?'입니다. 아래 작품을 보면 느끼시겠지만 이 질문을 받았을 때 서로 눈치를 보며 각자 다른 생각을 하고있는 작품이거든요. 눈알을 움직이는 정도의 단순한 애니메이션이지만 위트있고 재미있게 표현한 것 같아서 제 스스로 마음에 드는 작품이었습니다.

 

*'Any Volunteer?' 작품 링크https://bit.ly/3HOqVrO

Any Volunteer?, 위 링크를 통해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그리고 다음 작품은 제가 오픈씨 메인에 등록된  올리자마자 완판이  작품이라 공유드려봅니다. '오해하지말고 들어'부터 시작되는 문장이 얼마나 사람의 마음을 닫게 하는지, 그리고 말로서 사실을 얼마나 왜곡하는지 대한 내용을 담은 작품입니다."

 

*Don't get me wrong 작품(오픈씨) 링크 : https://bit.ly/3r3VcfF

Don't get me wrong

3. 작가님 최근에는 컬렉터블 프로젝트도 진행하셨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에 대해서도 조금 이야기해주실 수 있나요?

 

*247DIFF 컬렉션 링크(오픈씨) : https://opensea.io/collection/247diffofficial

 

"네 247DIFF 라는 컬렉터블 프로젝트를 최근 런칭했습니다. 247은 24시간 7일, 즉 매일매일 혹은 항상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Difference의 약자인 DIFF가 붙어 매일이 다르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해당 작품 컬렉션은 아트 토이를 제작하시는 분과 매니저, 개발자 분이 모여 함께 진행한 저의 첫 팀 프로젝트였는데요. 제가 항상 해온 생각과 말들의 최종 집합작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각자 다른 시간과 삶을 살아오고 있는 우리의 평범해보이지만 특별한 삶을 캐릭터 하나하나에 부여했고 이번엔 첫번째 캐릭터인 샐러리맨이 릴리즈 되었습니다. 보여지는 성격은 세팅해놓았지만 그 외 이 샐러리맨의 과거나 속 깊은 이야기 등은 설정해두지 않아서 자기 자신 혹은 주변 사람들을 투영해볼 수 있게 만들어놓았습니다.

247DIFF 이미지

6 Degrees of Seperation 이라는 말이 있잖아요. 이 부분은 또 저의 운명론을 믿는 부분과도 연결될 수 있는데, 일어날 일은 일어나게 되어있고 만날 사람은 만나게 되어있다는 이야기를 상당히 믿는 운명론자로서 사람의 관계를 생각하다보니 인물 하나하나의 고유성을 관찰하지 않을 수 없더라고요. 캐릭터 하나하나에 성격을 부여하고 또 그들끼리도 이어지는 관계도를 크게 크려놨기도 한데, 해서 이 프로젝트는 한번에 PFP로 끝나는 프로젝트가 아니라 앞으로 쭉 길게 천천히 가져갈 작업이라고 생각합니다. NFT로도 구매할 수 있고, 이 NFT를 아트토이로도 신청하실 수 있거든요. 그래서 현실과 메타버스 상에서 함께 작품을 만들어낼 수 있는 작업이라 굉장히 재밌게 작업하고 있습니다. 

247DIFF 아트토이 실물

이번에 파운데이션에도 진출해서 그곳에는 캐릭터들의 관계에 대한 아트웍을 꾸준히 올릴 예정입니다. 그래서 현재는 첫번째 캐릭터인 샐러리맨에 대해 알 수 있는 아트웍을 올려놓았어요. 앞으로 파운데이션에서 캐릭터들의 성격과 관계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혹은 힌트들을 숨겨놓을 예정이라 또 다른 재미요소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린지 작가님 파운데이션 링크 : https://foundation.app/@247diff

캐릭터들의 서사가 공개될 린지 작가님의 파운데이션

247DIFF는 PFP, Collectibles, 현실의 아트토이, 그리고 아트워크까지 모두를 아우르며 천천히 또 길게, 멀리 가져갈 프로젝트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실물 페인팅을 진행했던 사진을 끝으로 이야기를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제 이야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실물 페인팅 작품들

-

 

(캐릭터들 하나하나가 너무 개성 넘치는 것 같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247DIFF를 통해 린지 작가님을 알게 되었는데요. 해당 프로젝트가 샐러리맨을 형상화하고 있지만 샐러리맨이 아니어도 다양한 캐릭터로 프로젝트를 진행해보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모두가 다른 생각과 개성을 가지고 있기에 다름을 인정해야 한다는 작가님의 의견에 저도 동의하고요. 이 씬에 어울리는 가치관을 지니신 분이라는 생각도 드네요. 응원하겠습니다. 작가님 :-)

 

 

 

*린지 작가님 주요 링크

 

트위터 : https://twitter.com/lindsaykingdom_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lindsaykingdom/

오픈씨 : https://opensea.io/lindsayking

파운데이션 : https://foundation.app/@lindsayking

논오리진 : https://knownorigin.io/lindsaykingdom

247DIFF Collection 트위터 : https://twitter.com/247diff

비핸스 : https://www.behance.net/lindsaykingdom

 

 

*관련 링크

KlayRock Experiment 오픈카톡방 : https://open.kakao.com/o/gqoLHcKd
KlayRock 트위터 : https://twitter.com/klay_rock
정브랜 트위터 : https://twitter.com/jungbran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