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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아티스트 및 컬렉터 소개

브랜딩으로 시작해 NFT 부동산 거물이 되기까지, 크스머론일

by 정브랜 2021. 12. 15.


오늘은 에어비앤룸 컬렉션을 만들어가고 있는 작가님 중에 한 분이죠. 크스머론일 작가님을 소개드릴 거예요. 예명부터 위트가 느껴지시는 분이라는 느낌이 드는데, 개인적으로는 어떤 작품들을 만드시고 계신지 그리고 어떤 배경으로 이 씬에 들어오게 됐는지 지금부터 얘기 나눠보시죠.

 

 

1. 안녕하세요. 작가님. 본인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크스머론일입니다. 이름을 통해 눈치 채셨겠지만 제 예명은 일론머스크의 이름 거꾸로 적은 단어입니다. 제가 일론 머스크를 좋아해서 만든 작가명이라고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거의 15년을 브랜드 기획과 마케팅을 비즈니스로 하는 회사를 제 친한 친구와 함께 운영해왔습니다. 공동 대표로 운영을 하면서 기획서나 제안서 파트는 제가 주로 맡아서 담당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제가 기획을 하는 내용이 대부분 명품 브랜드의 론칭이다 보니 공간 구성이나 디자인 측면에 많은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저희를 거쳐간 회사만 100여 개가 넘어가니 다양한 기획들과 창작 활동을 할 수 있었던 기회였다고 볼 수 있겠네요. (명품뿐 아니라 패션, 자동차 등의 기획을 맡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경험들을 바탕으로 현재는 NFT 씬에서 작가로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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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스머론일 작가님의 포트폴리오

2. 작가님께서 이 씬에 들어오시고 다양한 시도들을 하셨던 것 같은데 어떤 것들이 있는지 소개해주실 수 있나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제가 제안서를 많이 쓰다 보니 폰트에 민감해졌었는데요. 이를 활용한 NFT를 시도했던 적이 있어요. 폰트 NFT라는 이름으로 사실 아무도 관심이 없는 프로젝트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지금에서야 루트(Loot)라는 해외의 텍스트 기반 NFT와 국내에 케이스바이케이트(CasesbyKate)라는 프로젝트들이 생겨나면서 주목받기 시작한 것 같고요. 

 

대학 생활 기간 스위스에서 호텔 경영을 전공하며 외식업이나 와인에 대한 관심이 많았던 적도 있었어요. 해서 제 본업(브랜드 마케팅) 외에 홍대 수제버거집도 하고 홍보겸 나갔던 코리아 마스터셰프에서 최종 20인까지 갔던 적도 있습니다. 그래서 탄생한 아픈 손가락, 소스(Sauce)가 팝업 아트로 탄생하기도 했답니다. 모든 요리는 식재료도 중요하지만 간단한 소금부터 복잡하게 제조되는 소스까지, 이런 소스가 없다면 저희가 만드는 요리는 전혀 무용지물이 되어 버리잖아요? 이런 생각에서 만든 컬렉션이 <Ether Sauce>라는 이름의 작품들입니다. 아래 링크 첨부할게요. (이상하게 타 브랜드는 기획과 마케팅에 자신이 있는데 제 작품의 브랜딩에는 좀 잼병인 듯합니다.)"

 

*<Ether Sauce> 링크(오픈씨) : https://opensea.io/collection/ether-sauce

크스머론일 작가님의 <Ether Sauce> 컬렉션

 

3. 지금은 에어비앤룸에 집중하고 계신 것 같은데, 해당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소개 부탁드릴게요.

 

"맞아요. 지금은 <AirbnRoom>이라는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기획 및 홍보)를 포함해 리틀초이(대표), 봉2김선달(디자이너) 작가님들과 팀을 꾸렸고요. 총 100개의 룸으로 기획하여 작은방 50개, 큰방 50개로 이루어진 컬렉션이 될 예정입니다. 저희 프로젝트 중 특징적인 것으로는 단순히 방만 소지하는 것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실질적인 공감과 감동을 홀더분들께 드리기 위해 작은방 50개 완판 시에 가장 많이 구매한 컬렉터님께 18k 골드 펜던트를 마스터 키라는 명목으로 보내드리기도 했습니다. 큰방은 50개 완판시에 순금으로 제작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모든 에어비앤룸 작품 관련 디자인의 완성은 '봉2김선달'(약 15년 간의 3D 공간구성 디자인 경력) 작가님이 총괄하고 있습니다."

 

*에어비앤룸 링크(오픈씨) : https://opensea.io/collection/airbnroom

에어비앤비 작품들

 

4. 에어비엔룸을 구매하신 홀더님들께 개인적으로 또 다른 선물들을 하기도 한다고 들었어요. 작가님.

 

"이 외에도 구매한 작품 안에 있는 오브제를 직접 실물의 선물로 홀더님께 보내드리기도 했는데요. 예를 들면, 아래의 방을 컬렉팅 한 홀더님께는 국밥 한 그릇을 보내드렸습니다. 이 이외에도 방에 가습기가 있는 방을 구매하신 컬렉터 분에게는 가습기, 그리고 나아가 디퓨저 하다 못해 다이닝 식탁에 올려져 있던 귤을 선물로 보내드리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작은 선물이지만 직접 컬렉터분들과 소통하는 경험은 저에게 다른 느낌의 감동을 선사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컬렉터로 활동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아트워크를 구매하지만 아티스트와 컬렉터가 서로의 공감을 이끌어내기에 이만한 씬이 없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기획으로 밥벌이를 하던 저에겐 더 재미있고 넓은 세상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저는 기획과 마케팅의 기본은 감동이라 생각합니다. 항상 클라이언트 입장, 즉 컬렉터 입장에서 생각을 해보면 해답은 빠르게 나옵니다. NFT 구매하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감동을 현실에서도 느낄 있게 하는 것이 저희 에어비앤룸의 목적입니다. 전제 프로젝트가 끝난 저희 방의 홀더님들께 방으로 건물을 만들어 집문서 NFT를 보내드릴 계획입니다. 최근 NFT 작품을 예술이 아닌 투자적인 자산으로써 보시는 분들이 많아지면서 프로젝트의 로드맵을 꼭 제시해야 하는 상황이 생기고 있는 것은 다소 아쉽기는 합니다. 작품을 순수한 마음으로 컬렉팅 할 수 있냐는 데에 의문이 들 수 있거든요. 하지만 이 또한 NFT의 생태계라면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앞으로도 다양한 감동을 컬렉터분들께 전달할 수 있는 작품 활동을 이어나갈 생각입니다. 저의 이야기 들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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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께서 마지막에 하신 말이 조금 와닿네요. 시장이 아직 성장하는 단계여서 투자자의 관점에서 컬렉팅을 하시는 분들이 많고 이분들을 위한 중단기 플랜들을 제시를 해야 하는 현재 상황이 기존에 예술을 바라보는 문법과 많이 다르기에 어느 정도는 타협점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란 생각은 저도 하고 있습니다. 작가님께서 컬렉터분들과 소통하고 그분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주는 것을 즐기고 계시니 이런 페인포인트들은 나중엔 자연스레 해결되지 않을까란 생각도 들고, 에어비앤룸만이 아니라 향후에 다양한 또 다른 프로젝트로도 만나볼 수 있을 것 같다란 생각이 막 드네요. 작가님 응원하고 화이팅입니다.)

 

 

 

*크스머론일 작가님 주요 링크

 

트위터 : https://foundation.app/@Ksumnole

오픈씨(Ether Sauce) : https://opensea.io/collection/ether-sauce

오픈씨(AirbnRoom) : https://opensea.io/collection/ether-sauce

파운데이션 : https://foundation.app/@Ksumnole

 

 

*관련 링크

KlayRock Experiment 오픈카톡방 : https://open.kakao.com/o/gqoLHcKd
KlayRock 트위터 : https://twitter.com/klay_rock
정브랜 트위터 : https://twitter.com/jungbr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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