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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아티스트 및 컬렉터 소개

나로부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림으로 전하다. 째이(Jhee)

by 정브랜 2021. 12. 9.


오늘은 본인의 생각을 드로잉을 통해 표현하시면서 이를 그림책으로 만들어 따뜻한 메시지까지 전하는 작가님을 소개합니다. 바로, 째이 작가님인데요. 밝은 색채가 특징인 작가님의 작품을 통해 어떤 이야기를 말씀하시고자 하는지 지금부터 소개드릴게요. (재희 작가님인데 째이 작가님이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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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작가님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이렇게 저에 대해 소개할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신 공간과 주최하신 분들께 감사 인사 먼저 전합니다. 안녕하십니까? 나로부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림으로 전하고 있는 그림책 작가 째이라고 합니다."

 

 

2. 작가님께서 드로잉을 시작하시게 된 이야기가 궁금해요. 혹시 간략히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이전의 이야기를 짧게 드려야겠네요. 저에겐 10여년간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다 육아로 인해 3년간 그림을 그리지 않던 시기가 있었어요.  나를 잃어버린 듯한 그 기분에 우울증이 찾아왔는데요. 그걸 이기게 해준 것이 드로잉이였습니다. 저는 그리는 행위 자체에서 즐거움을 느끼고 위로를 받는다는 것을 당시에 깨달았습니다. 매일 그림을 그려 그날의 저를 기록 하는 마음으로 매일 드로잉을 했고 스스로를 다독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미국에서 드로잉 했던 사진(좌), 전시 진행 사진(우)

당시에 미국에 머물고 있어서 뉴욕드로잉을 주제로 그림을 그렸고, 현지에서 작게 전시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경력 단절 후 이 뉴욕드로잉으로 다시 작업을 시작했기 때문에 저에게는 뜻깊은 경험이었어요. 노스케치 작업으로 펜드로잉으로 주로 작업을 했는데, 노스케치를 추구하는 이유는 정확한 형태감을 배웠던 입시를 벗어나 조금 더 저만의 조형감을 갖기 위해서 선택한 방법이라고 봐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렇게 드로잉 작업으로 독립출판을 통해 에세이집을 제작할 수 있었고, 저 이야기를 온전히 전하고 싶어 그림책 작가가 되기로 했습니다."

독립출판 에세이집 이미지

 

3. 작가님께서 그림책을 만드시면서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것들이 있다면 어떤걸까요? 그리고 작업하셨던 작품들도 좀 궁금합니다.

 

"모든 이야기와 그림은 저의 내면과 저의 주변에서 시작되었을때 진정성을 가진다고 생각하며 작업하고 있습니다. 나다움. 작은 기대와 희망. 그리고 응원을 담은 그림책을 잠깐 소개할까 합니다. 그림책은 유아, 어린이를 위한 책이지만 많은 이야기와 작가들의 관점이 담겨 있기 때문에 사실 현시대를 살아가는 어른들의 위로가 되기도 한답니다. 물론 저도 작업하면서 많이 위로를 받고요.

 

누군가의 누구가 아닌 나는 나 라는 메세지를 넣었던 유아책 "사실 나는" 으로 그림책을 시작해서, 시간의 흐름에 걱정하는 아이를 위로하고 응원하는 "8ㅕ덟 살 오지마!", 누구나 공감할 수 있고 한바탕 웃었음 하는 마음을 담았던  "쏴아아" 그리고 살면서 좋은 기대를 항상 갖고 살았으면 하는 마음을 담은 "수영 이불 "로 세상에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나온 "수영이불"에 대해 잠깐 말씀드리면, 처음에 무언가를 할 때 좋은 기대를 가졌으면 하는 마음에서 시작된 이야기가 들어가 있고 '결국 좋아하는 것을 하면 남들과 다르더라도 너의 방향이 아주 멋질 거야'라는 메세지를 이미지로 담은 그림책입니다. 지금 NFT 시작과 방향성을 찾고 계신 많은 분들에게도 조금 닿을 듯하여 소개해봅니다. 여러분의 방향에선 어떤 즐거움과 멋짐을 찾으셨는지 궁금하네요."

 

 

4. 앞서 말씀하신 드로잉과 그림책 출판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NFT 컬렉션을 만들어가시는 것 같아요. 작가님의 컬렉션에 대해서도 소개 부탁드릴 수 있을까요?

 

"네, 저는 이렇게 그림책을 하면서도 드로잉을 손에서 놓치 않았는데요. '쉬는 것 = 그림 그리는 것 = 나의 위로' 라고 할만큼 그림을 그리는 행위 자체를 즐기는 사람입니다. 그런 드로잉들을 바탕으로 현재 진행하고 있는 컬렉션이 바로 <MY Querencia> 입니다. 나만의 안식처가 되었던 드로잉은 누군가의 또 다른 안식처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자연에 대한 동경과 자연으로부터 받은 위로를 저만의 색감을 풀어낸 이 컬렉션이 많은 분들께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My Querencia 컬렉션 링크(오픈씨) : https://opensea.io/collection/drawing-of-jhee

Comfort of green / On a nice day

 

5. 파운데이션을 통해 선보인 작품도 있으신 것 같더라고요. 작가님.

 

"네 맞아요. 파운데이션 가스비 때문에 현재 많은 작업물을 올리진 못했지만, 제가 즐겁게 하고 있는 컬렉션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메타버스를 접하고 제가 만든 'yummiverse' 라는 공간입니다. 시작은 이와 같은 이미지들로 시작됩니다. 

 

*재희 작가님 파운데이션 링크 : https://foundation.app/@jhee

위 링크를 통해 들어가면 소리와 함께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 공간은 평행우주 거울세계 같은 가상공간보다 조금 더 제가 담고 싶은 세계를 담았습니다. 시점의 뒤섞임의 이유는 다각도로 바라보는 가상을 담았고, 디지털과 낯선 음식을 메타포(비유)로 넣어 친근함을 가미한 공간입니다. 맛있는 것을 탐험하고 즐기고 향유할 수 있는 건 사람이 가진 가장 큰 특권 중 하나인데, 요새 많이 못하고 있잖아요. 그래서 저는 그런 여유와 시간들 추억 그리고 음식의 아름다운 색을 그림으로 이야기하고자 했고 이를 즐기는 종족인 '히파히파'를 만들어 그 종족이 새로운 'yummiverse'를 탐험하고 즐기게 하였습니다.

 

마치 지금의 저희가 NFT 세상에서 탐험하고 즐기듯 그런 모습과 닮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이 새로운 세상이 어렵고 무서운게 아닌 달콤하고 사랑스러운 공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사실 모든 그림에서 해석의 자유는 보시는 분들에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작가는 그저 하나의 물음표를 던져드릴 뿐 이에 대한 스토리탤링은 보시는 분들이 만들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6. 작가님.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실까요?

 

"마지막으로 꿈에 대한 저의 작업을 하나 소개하며 마무리 해볼까 해요. '어릴 적 꿈꿨던 꿈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하는 질문에서 시작된 아주 오래된 저의 최애 작업입니다. 누구에게나 꿈을 먹는 맥이 있습니다. 어른들은 그동안 꿈꾸던 많은 꿈들을 이 먹어 엄청나게 큰 맥이 친구처럼 있습니다. 아이들은 자유롭게 꿈을 꿀 수 있어 작은 맥을 데리고 다닙니다. 

 

그렇지만 어른들도 남 모르게 아주 작은 꿈을 누구나 갖고 있습니다. 저는 그것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꿈이라는 소중한 희망 하나씩 이루시며 살아가시길 기도하며 저의 이야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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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만의 특유한 따뜻함이 느껴지는 작품 그리고 세계관인 것 같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동화책인듯 하지만, 무언가 어른들에게 가장 필요한 이야기들을 많이 담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 NFT 씬에서 작가님의 따스한 이야기들이 많이 퍼져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재희 작가님의 세계관을 퍼블리싱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생각하고 작가님의 앞으로의 활동들도 뒤에서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째이(Jhee) 작가님 주요 링크

 

트위터 : https://twitter.com/jheeillust_nft

오픈씨(My Querencia) : https://opensea.io/collection/drawing-of-jhee

파운데이션 : https://foundation.app/@jhee

(작가님 트위터의 링크트리를 통해 더 많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관련 링크

KlayRock Experiment 오픈카톡방 : https://open.kakao.com/o/gqoLHcKd
KlayRock 트위터 : https://twitter.com/klay_rock
정브랜 트위터 : https://twitter.com/jungbr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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