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정과 감정을 담아내는 사진작가, 우재오(woojaeoh)

오늘 소개해드릴 NFT 아티스트는 우재오 작가님입니다. NFT 씬에서는 사진 작가로서 작품 활동을 하고 계시고, 피지컬 사이드(Physical Side)에서는 사진뿐만 아니라 설치미술도 함께 병행하고 계신 작가님입니다. 두번째로 소개드리는 작가님의 장르가 사진이라니... 뭔가 벌써부터 막 다양한 가능성과 이야기를 제 블로그를 통해서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은 너낌이가 드네요.

 

그럼 이번에도 각설하고 작가님께서 말씀하시고자 하는 예술에 대해 하나씩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작가님 소개 간단하게 부탁드리겠습니다.

 

"저는 사진작업과 설치미술을 하고 있는 우재오입니다. 전공과는 아주 먼 곳에서 앞으로 더 먼 곳으로 가려고 합니다. 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했고, 이후 대기업에 취업하여 직장인 생활을 하다가 현재는 이곳입니다."

 

2. 작가님의 작품들을 보면 유형이 좀 나뉠 수 있을 것 같던데, 어떻게 나눌 수 있을까요?

 

"제 작품들을 크게 나눠보자면 1. "Faces" 라는 타이틀로 진행되는 사진 및 설치 작업이 있고, 2. 전체적으로 설치로 진행되는 "Consolation for myself(나를 위한위로)"가 있습니다.

 

3. Faces에 대해 먼저 설명 부탁드릴게요.

 

"Faces는 사람의 표정과 감정을 담아낸 작업물이라고 설명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가장 최신의 작업들을 먼저 보여드리면, 다음 링크를 통해 보이는 작품들은 작년 겨울 유럽을 80일 가량 여행하는 동안 촬영한 사진이에요. 많은 분들이 그림인지 마블링인지 궁금해하시는 질문을 많이 하는데, 사진이고 외부 현장에서 직접 촬영한 것들입니다. 해당 작품들은 작년 오프라인 개인전을 진행하기도 했고, 현재는 서울 신사역 근처에 블루캔버스 해월동 마켓에서 진행되는 그룹전에서 선보이고 있기도 합니다. "

 

"해당 컬렉션에 대한 더 많은 작품들은 아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다양한 색상은 현장에서 촬영을 하며 순간순간 변하는 감정에 따라 선택한 것들이고, 촬영을 할 당시에 프린트할 재료에 대한 것까지 모두 결정한 후에 작업을 진행합니다. 첨언하자면 저는 후반작업을 거의 하지 않아요. 촬영하는 그 순간이 최종결과물이라 생각하고 촬영을 합니다."

 

**5 DAYS OUT OF 9 컬렉션 : https://opensea.io/collection/5-days-out-of-9

"해당 작품들이 사람의 표정들을 담아낸 작업이라는 것에 대해 설명을 좀 더 드리자면, 이 작품에 이르기까지의 단계들을 설명드리면 좋을 것 같네요. 맨위 좌측에 보이는 작품이 2009년에 시작한 하나의 얼굴 원형 입니다. 처음 작업을 하기에 앞서 나를 바로 마주해야겠다는 생각에서 시작한 작업이고,이후 2015년 그 원형을 복제한 2000여개의 클론으로 공간에 설치 작업을 했습니다.

 

이 작업은 어두운 공간에 들어서는 관객들이 하나하나의 라이트를 켜서 그림자를 만들어가며 관람하는 방식인데 그러한 하나하나의 그림자는 모두 다르게 나옵니다. 이것에서 제가 작업을 통하여 던지고자 하는 질문에 대한 답을 보게 됩니다. '당신은 누구인가요?' 그리고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은 당신이 지금 비추고 있고 보고 있는 그 시선에서 드러나는 사람이고 또한 그 옆에 사람이 보고 비추는 그림자의 사람들의 총합이다. 라는 답을 도출하게 되는 것이죠.

 

이러한 관점에서 공유드린 작업들에 숨겨진 수많은 얼굴과 그 얼굴에 대한 감정들, 그리고 색상에 표현된 순간의 감정들을 봐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Floating Emotions 컬렉션 : https://opensea.io/collection/floating-emotions

(더 많은 작품들을 해당 컬렉션을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4. 설치작업으로 진행하셨다던 Consolation for myself(나를 위한위로)에 대해서도 설명해주세요.

 

"아래 이미지의 설치작업들은 2010년부터 현재까지 이어지는 작업들을 찍은 사진입니다. 좌측 상단부터 보시면 되고 우측 하단에 보이는 작품이 2013년의 작품입니다. 이후로는 제가 사는 곳 마당에서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는 과정을 겪고 있습니다. 이 작업은 타이틀처럼 나를 위한 위로입니다.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인간과 자연의 관계, 개발과 발전이라는 바퀴 아래 밀려나고 사라지는 것들에 대한 제 연결점들에 대한 위로입니다."

"저는 자연과 특히 연결된 감정을 가진 사람으로 태어났고 자라왔습니다. 어렸을때부터 산책을 하며 주변의 풀과 나무와 꽃들과 교감하며 답답함과 고민들을 풀어왔습니다. 이 설치작업을 통하여 저는 우리가 직접적으로 자연과 연결되어 있으며 상호존중의 자세로 존재하기를 기원합니다."

"연관된 작업으로 제가 사는 곳에서 진행했던 전시중 설치 이미지입니다. 저는 사람들이 무심고 지나버리는 변화에 민감하고 그것을 지켜보는 것을 즐깁니다. 전체적으로 공간에 배치된 것이 특이한데 근래 아주 핫했던 오징어게임의 도형들을 기반으로 전시가 진행되었습니다. 개별 작품의 위치와 나무 주변을 둘러싼 사각형 그리고 원형의 이미지 구성까지. 이는 지금은 이미 지나간 이론이지만 천원지방을 토대로 배치한 것이며 이 관점은 나를 위한 위로와 앞선 Faces 작업과 모두 연결된 것입니다. 둥근 하늘과 네모난 땅 사이에 존재하는 인간은 도형으로 치면 어떠한 것에 매칭이 될까 하는 고민에서 나온 것이 삼각형이었습니다. 세개의 선을 가지고 있으며 하나의 선이 바닥에 닿아 안정을 선택하면 그 맞은편엔 늘 날카롭고 뾰족한 삼각형처럼 고민이 상존할 수 밖에 없는 인간의 표상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5. 작가님께서 현재 추가적으로 계획하고 작품 활동이 있으실까요?

 

"현재 준비하고 있는 다음 작업이 있습니다. 파운데이션 제네시스 드랍이고, 가제로는 Colors in your eyes 와 연결됩니다. 초기에 하나 공개된 것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Color in your eyes 컬렉션 : https://opensea.io/collection/colors-in-your-eyes

 

 

6. 마지막으로 작가님께서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저는 저를 끌어 당기는 곳의 정수(에센스)를 찾고자 늘 눈을 반짝이고 머릿속에서 스파크가 이는 사람입니다. 다음 작업을 통해서 그러한 부분이 전달되어 보시는 분들이 '앗.. 저렇게도 보이는구나!' 하는 느낌을 가지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우재오(woogaeoh) 작가님 주요 링크

 

트위터 : https://twitter.com/woojaeoh_artist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woojaeoh/

오픈씨 : https://opensea.io/Jaeoh

트라이쇼타임 : https://showtime.io/woojaeoh

 

 

 

(KlayRock Experiment 오픈카톡방에서는 NFT 아티스트분들의 세계관을 매주 소개하는 세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예술과 관련한 주제로 자유롭게 작가님들께서 의견을 활발하게 나누고 있기도 하니,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리겠습니다.)

 

 

*관련 링크

 

KlayRock Experiment 오픈카톡방 : https://open.kakao.com/o/gqoLHcKd

정브랜 트위터 : https://twitter.com/jungbr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