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선 글을 통해서 말씀드렸지만, 제가 별도로 인터뷰를 진행하거나 큐레이션 하는 작가님이 아닌 이상 우선적으로는 KlayRock Experiment 방을 통해 세계관을 설명해주시는 작가님들이 소개될 것이라는 점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지난 주말(11/20)이었죠. 작가님들께서 직접 개개인의 작품들과 세계관을 설명하는 자리를 처음 가지게 됐는데요. 그중에서도 첫번째로 흠냐웨 작가님이 소개되었고 작가님 본인의 컬렉션들과 만들어가시는 작품의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여담이지만 작가님께서 직접 소개하기 전부터 개인적으로 팬이었고 쭉 보고 있던 작품이 있었는데, 아 이거 작가님 소개 끝나면 바로 나가겠구나 싶어 제 없는 지갑을 탈탈 털어 찜해두었던 작품을 구매해버렸숩니다. 흐흐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제가 여담이 좀 많은데 싫으시면 서론은 대충 읽다가 본론부터 보시면 될 것 같숨다. 자 그럼 각설하고 본격적으로 흠냐웨 작가님에 대해 하나씩 풀어볼까요?
**인터뷰 형식이 아니었지만 가독성을 위해 인터뷰 형식으로 편집하였습니다.
1. '흠냐웨'라는 예명의 뜻이 특별히 있을까요?
"예명이 왜 이 모양인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있으실 것 같은데, 아무 이유없이 작가 활동을 하고 싶은데 예명이 필요해서 친구한테 추천해달라고 했더니 '흠냐웨... 뭐가좋지..?' 라고 해서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ㅋㅋㅋ"
2. 본인의 아트워크에 대해 소개해주실 수 있나요?
"먼저 제 아트워크에 대한 소개를 간단히 하자면, 세가지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어요.
첫번째. EYEGG 눈알걀 시리즈 / 두번째. The Human Tales 시리즈 / 마지막으로. 흠냐웨의 멋진 아트워크(예정) 입니다.
현재, 눈알걀과 The Human Tales만 NFT상에 드랍하고 있으며, 기존 제 작업들은 12월부터 순차적으로 드랍할 예정입니다."
3. 눈알걀 시리즈에 대해 좀 더 설명해주세요.
"EYEGG(눈알걀)은 현재 제가 프로필로 사용하고 있는 아트가 시초이며, 눈알이 제 시그니처로 자리잡게 해준 아트워크에요. 처음 작업할 땐 사실 정말 아무 생각없이 달걀에 눈알을 넣어보자! 하고 작업을 했는데 현재는 작업을 할 당시의 제 감정을 담아내는 듯 해요. 그래서 이 작업 같은 경우엔 타이틀이 다 문장 형식이에요!
이번에 솔드아웃된 "Why are you in blue?" 도 작업할 때 좀 우울하고 예민한 감정들이 담겨 만들어졌답니다. 그래서 눈알걀 시리즈는 흠냐웨가 이 때 이런 감정상태였구나를 생각해주시면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4. 그럼 The Human Tales 시리즈는요?
"The Human Tales 시리즈를 소개하자면, 동화를 베이스로 한 아트워크에요. 이건 제가 말로 설명하는 것 보다 영상을 한 번 보시는게 더 와닿으실 것 같습니다.
https://humnyawe.com/cinderella
지금 보내드린 영상은 The Human Tales의 제네시스인 "신데렐라" 입니다. 이 시리즈는 모두 1 of 1이며, 5개의 작품만 드랍될 예정이고 현재 세번째 작품 영상까지 트위터에 공개됐어요. 아트워크를 드랍했지만, 언락커블로 영상도 함께 드리고 있습니다.
The Human Tales는 잔혹동화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인간의 본능을 주제로 다뤘다고 표현하는게 더 맞는거 같아요. '쟤 왜 저래' 라는 소리를 가장 많이 들은 작품입니다. ㅋㅋㅋㅋ"
5. 앞에서 말씀해주셨던 멋진 아트워크(예정)는 어떤 걸까요?
"(작업을 이전에 했었던) 기존의 아트워크들은 12월부터 순차적으로 오픈씨에 드랍될 예정이고, 신작은 1월부터 파운데이션에 드랍할 예정이에요. 기존작들은 제 인스타그램을 통해 현재에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6. 마지막으로 작품 활동을 하면서 느낀 점이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제 아트워크보다 저에 대해 좀 더 소개하면 좋을 것 같아요. 제 예명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저는 한가지 카테고리로 정의내리기 어려운 작품들을 만들고 있어요. 그리고 "이상한데 예쁜거 만드는 애"라는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있답니다. 제가 가장 지양하는 점이 그저 '예쁘기만' 한 것인데, 예쁜 작품은 예쁜 것에서 끝나는 반면 불쾌한 감정은 오래 남아 있듯, 여운을 남기는 작품을 만드는 것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또한 많은 분들이 아트워크를 만들고 나면 내포된 의미가 무엇인지 궁금해하시는데 저는 아무 생각없이 작품활동을 합니다. 이걸 가장 말하고 싶었어요. 이유는 제가 그래픽 디자이너가 되기 전에 시각디자이너로 일했는데, 그 당시 디자인은 모든 것에 의미를 부여해야 하고 클라이언트의 취향에 맞춰야 하는 부분에서 스트레스를 받았어요. 이런 스트레스에서부터 작가활동이 시작되었기에 작업을 하면서 의미를 담는다기보단 무의식에 맡기고 있습니다.
오히려 이런 점이 "리얼" 흠냐웨 라는 세계관을 보여줄 수 있고, 제 머리속을 공유할 수 있는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상한데 예쁜 걸 하고 싶다는 표현이 굉장히 와닿았습니다. 저도 작업을 하면서 가벼운듯 하지만 섹시한 결과물들을 만들자라는 어떤 강박 같은게 있거든요. 그런 점이 저와 비슷하다고 생각했고, 앞으로의 작품 활동이 더욱 기대되게 만드는 표현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어쩌면 눈알걀 컬렉터가 되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허헣.. 다들 흠냐웨 작가님 작품 활동 많이 관심 가져주세요. 참고로 흠냐웨 작가님은 여성 작가님이십니다. 깨알 정보까지. 다음엔 재오 작가님의 소개로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흠냐웨 작가님 주요 링크
트위터 : https://twitter.com/humnyawe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humnyawe/
개인 웹사이트(계속 만드시는 중) : https://humnyawe.com/humnyawe
EYEGG 컬렉션 : https://opensea.io/collection/eyegg
The Human Tales 컬렉션 : https://opensea.io/collection/the-human-tales
파운데이션(준비중, 내년 1월 제네시스 발매 예정) :
https://foundation.app/0xf780f7fB557d1Fb226f33629dA8396BC1F4d42CC
*추가 관련 링크
Klay Experiment 오픈카톡방 : https://open.kakao.com/o/gqoLHcKd
정브랜 트위터 : https://twitter.com/jungbran
*11월 4주차에 소개된 작가님들
: 이걸 보시면 다음 포스팅을 통해 소개될 작가님들을 아실 수 있겠네요 :-)
11/20(토) - 흠냐웨(@humnyawe), 우재오(@woojaeoh_artist), 유주 작가님(@ArtistUjoo)
11/21(일) - 일란(@ih_illann), 킴코(@Kimko92), 제로디(@flat_0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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