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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아티스트 및 컬렉터 소개

색, 오브제, 그리고 주인공을 통해 감정을 담아내다, 벨로우(Bellow)

by 정브랜 2021. 12. 23.


오늘은 벨로우(Bellow) 작가님에 대한 소개를 하려 합니다. 일러스트로만 작업해서 작품 활동을 하시는 작가님을 소개드리는 것은 처음인 것 같은데요. 디자인 활동을 하시면서 생긴 갈증으로 작품을 만드시기 시작했고, 지금은 NFT 씬에서 활발하게 소통하며 그 영역을 넓혀가시는 작가님입니다. 내년엔 글로벌 진출까지... 크. 지금 바로 작가님 이야기 시작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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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안녕하세요. 작가님. 본인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일러스트 작가로 활동중인 벨로우입니다. 저는 김용오 작가님 소개로 NFT를 시작하게 되어 지금은 세 달 정도가 흘렀네요. 짧은 시간이지만 많은 분들과 소통하며 다양한 경험들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현재 디자이너로 재직하며 앱을 브랜딩하거나 UI 디자인을 하는 것을 주업무로 하고 있습니다. 그림은 퇴근 후 그리거나 주말에 그리고 있네요. 현재의 스타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건 스터디 때문인데요. 회사의 정해져있는 브랜드 컬러 안에서 디자인을 하는 생활에서인지 컬러에 대한 목마름이 있었고, 이를 해소하고자 작품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벨로우 작가님의 일러스트 작품

 

2. 작가님의 일러스트 작품들을 보면 어떤 특징들이 있는 것 같아요. 이에 대해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제 그림의 컨셉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색을 기반으로 감정을 잡고 그 감정을 그림으로 스케치와 동시에 완성하는 형식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전반적인 색과 작은 오브제 그리고 주인공을 통해, 어느 날은 주인공이, 어느 날은 오브제가, 또 다른 날은 여백 또한 하나의 주제라 생각하며 그림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몇 가지 작품들을 보여드릴게요. 아래 그림처럼 주인공 여백을 활용해 다양하게 표현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3. 작가님의 의도가 잘 담긴 대표적인 작품들을 소개 부탁드릴 수 있을까요?

 

"그럼 오픈씨에 업로드한 그림들 중 몇 가지 그림을 간단히 해석해 보겠습니다.

 

위에 보이는 첫번째 그림의 제목은 <A sunny day> 입니다. 햇살이 좋은 날을 그리고 싶던 때 머리 속을 스친 기억은 여름날 푸른 나무 사이를 부서지는 햇살 속에 있던 저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림의 제목은 햇살이지만 주색은 녹색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제한된 나만의 형식 안에서 변화하고 스토리를 압축해 심플하지만 다소 불친절한 그림을 그리는 것이 매력있고 저에게 맞아 지금까지 그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림의 해석이 보는 이에 따라 다양해지는 매력이 있더라고요.

 

두번째로 보이는 그림은 <밤이 넘치는 밤>이라는 작품입니다. 어느날 밤새 작업을 하던 날 유달리 길게 느껴지는 밤이 평소보다 크게 느껴져 넘쳐 흐르는 밤이 방 안으로 들어오는 모습을 그림으로 표현했습니다.

 

세번째는 <The best moment> 라는 이름의 작품으로 제주에서의 여행이 기억에 남아 그림으로 표현하였습니다. 출장으로 찾았던 제주 유채꽃밭에서 한쌍의 신혼부부가 웨딩 사진을 찍는 모습이 기억에 남아 그림으로 표현했습니다. 아래는 당시 찍었던 필름 사진입니다.

 

위의 세 작품을 통해 보신 것처럼 작품에는 저의 이야기가 일기처럼 들어가 가끔은 다른 분들이 제 일기를 훔쳐보는 기분이 들어 부끄러울 때도 있습니다. 2014년 공부하듯 시작한 지금 스타일의 그림을 매일 한 작품씩 그려왔고, 현재는 1,300여장 정도가 된 것 같습니다. 지난 세월을 돌이켜보면 저 스스로를 작가라고 이야기를 한 지는 얼마 안된 것 같아요. 몇 년간 그림을 그려오면서 3x3 국제 일러스트 공모전에 나가 상을 타기도 하고, 프로젝트에 참여해 만든 작품이 레드닷 상을 타면서 얻은 용기로 제가 작가라는 단어를 담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래는 GS와 함께 작업하며 레드닷을 수상한 음료 일러스트입니다. 사용한 그림은 현재 계약이 끝나 저에게 저작권이 돌아왔네요.

 

*관련 기사 :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aver?volumeNo=17221350&memberNo=34550514

편의점에서 2년 정도 판매됐던 상품이라 기억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도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의 그림에 대해 조금 더 특징을 설명하자면 디자인 베이스였던 습관이 있어 그런지 모든 그림을 마우스로 그리고 있습니다. 일러스트가 손에 익은 지금의 모습에서 이어진 것 같네요. 요즘은 영상 공부를 통해 좀 더 많은 시도를 해보고 있습니다.

 

*영상 작품 관련 트위터 링크 : https://twitter.com/bellow_park/status/1462691218907807746?s=20

첨부된 영상은 제가 파운데이션에 업로드한 제네시스 작품으로, 작품명은 <Focus> 입니다. 몰입하고 집중하며 작업을 하는 저의 모습을 우주의 이미지에 빗대어 그렸네요."

 

 

4. 새로운 시도들을 하는 모습이 보기 좋은 것 같아요, 작가님. 지금 새로 작업하시는 것들이나 기획중이신 것들이 있는지 여쭤봐도 괜찮을까요?

 

"사실 예전에는 지금과는 다른 그림을 그리고 있었는데요. 신발과 힙합, 스트릿 문화를 좋아하는 저에게 맞는 그림을 그렸던 적이 있어요. 나중에 기회가 되면 다시 이 스타일로 그림을 이어볼까도 생각중입니다. 인스타에 남아있는 이미지 일부 첨부해봅니다.

 

*관련 링크 : https://www.instagram.com/bellow_street/?hl=ko

그리고 앞으로 새로 시도하려는 것들 중 조금 더 구체화된 것들을 말씀드려볼게요. 첫번째는 저의 그림 이외 또 다른 취미인 타로와 관련된 건데요. 저는 타로를 우연한 계기로 배우게 되어 지금도 사람들을 봐주거나 소통하곤 합니다. 흥미가 있어 오프라인 카드도 만들까 생각중인데요. 작업중인 카드 디자인 몇 장을 보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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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작품은 차후 영상으로 제작하여 시리즈로 만들까 생각중이기도 합니다. 기존의 무겁운 타로카드를 저만의 스타일로 현대적이고 심플하게 바꿔 보는 형태로 작업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인물 위주인 카드와 다르게 소인국 테마로 주인공이 작게 들어가는 형식이죠.

 

그리고 두번째는 이번 일본 시장을 타겟으로 제너레이티브 아트를 도전해보려 하는데요. 일본의 마케팅 팀과 1월에는 긴자에서 작은 전시에 참여하게 될 것 같습니다. 간단히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을 드리면 <World of baseball> 이라는 프로젝트로 하나의 야구단이 하나씩 출범하는 식으로 릴레이 제너레이티브 아트가 될 것 같습니다. NFT 쪽에서 저의 그림 중 눈과 입이 있는 작품의 시작이 될 예정이기도 하고요. 어쩌면 과거의 그림과 닮아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위에 보이는 것이 티저 같은 느낌의 배너 이미지입니다."

 

 

5. 새로운 다양한 시도들 응원하겠습니다. 작가님. 혹시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실까요?

 

"NFT 씬에 들어오면서 건강 상의 이유로 잠시 쉬었던 그림을 열심히 그리고 있는데요. 많은 분들과 이야기하고 그림을 그려나가는 요즘이 참 즐거운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하고 재밌는 그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따뜻한 연말 보내시라고 오늘 그린 그림 공유하며 마무리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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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sunny day>, <밤이 넘치는 밤> 개인적으로 작품의 의미나 그려내신 방식이 저에게 크게 와닿는 것 같아요. 그리고 그리신 작품수가... 1,300... 앞으로 저희에게 보여주실, 아니 보여주시고 싶으신 것도 많을 거란 생각이 들고 계속해서 활동하시는 것 응원하겠습니다. 화이팅)

 

 

 

 

*벨로우 작가님 주요 링크

 

트위터 : https://twitter.com/bellow_park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bellow_park/

오픈씨 : https://opensea.io/Bellow_park

파운데이션 : https://foundation.app/@bellow_park

 

 

*관련 링크

KlayRock Experiment 오픈카톡방 : https://open.kakao.com/o/gqoLHcKd
KlayRock 트위터 : https://twitter.com/klay_rock
정브랜 트위터 : https://twitter.com/jungbr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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