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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프로젝트 소개

DogeSound Club(DSC), 한국의 크립토펑크가 될 수 있을까?

by 정브랜 2021. 9. 3.

NFT 시장 내에서 한번이라도 거래를 한 사람이라면 크립토펑크(Cryptopunks)에 대해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제너레이티브 아트의 한 종류로서 사전에 제작한 80~120가지의 이미지를 인공지능(AI)이 조합하고 이를 반복적으로 찍어냄을 통해서 생산한 컬렉터블로 설명할 수 있다. 컬렉터블(Collectable)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은 이전의 포스팅을 참고하길 바란다. 

 

말이 안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픽셀 쪼가리들, Cryptopunks

크립토펑크는 2017년 미국 Larva Labs가 개발한 이더리움 기반 프로젝트로 현재 NFT가 탄생한 배경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4년이 지난 현재 크립토펑크의 NFT는 비자(Visa)에서도 구매를 했으며, 가장 비싸게 거래된 크립토펑크의 경우 750만 달러, 한화로 80억원에 팔리기도 했다. 물론, 크립토펑크의 경우 그 자체로서의 상징성도 있고 이후 크립토펑크의 이미지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젝트들(PunksComics 외), 아트워크들이 생겨나면서 그 가치를 더욱 돋보이게 하고 있다.

 

*크립토펑크(Cryptopunks) 사이트

https://www.larvalabs.com/cryptopunks

 

CryptoPunks

10,000 unique collectible characters with proof of ownership stored on the Ethereum blockchain.

www.larvalabs.com

그리고 이런 제너레이티브 아트를 접목시킨 컬렉터블 NFT를 국내에서 최초로 진행한 프로젝트가 바로 DSC(Dogesound Club), 도지사운드클럽이다. 개소리를 자유롭게 할 수 있다는 이념을 가지고 탄생한 해당 프로젝트는 약 80가지의 이미지 조합을 통해서 1만개의 컬렉터블 NFT를 만들었고 이를 클레이튼 기반의 블록체인(온체인)에 기록한 상황이다. 

 

클레이튼 블록체인에 기록된 1만개(?)의 도지사운드클럽의 메이트들

해당 프로젝트의 NFT는 오픈씨에 등록되어 거래(최근에는 그라운드X의 사장님도 구매하셨다고)할 수 있으며, 국내의 NFT 아티스트, 컬렉터 등 해당 프로젝트에 대해서 긍정적인 시각에서 바라보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8월 중순까지 20~30Klay에 거래되던 NFT(이하, 메이트)들은 9월초인 현재 800~900Klay까지 가격이 치솟은 상태로 열기가 좀처럼 식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출처 : 오픈씨(Opensea)

오픈씨 내 Stat-Ranking 탭을 통해 클레이튼 기반의 프로젝트들의 거래량 및 볼륨을 확인할 수 있는데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으며, 추가적으로는 거래 가격의 변동폭이 치솟은 상황을 볼 수 있다. 그럼 여기서 드는 생각은 해당 프로젝트의 열기가 과연 지속될 수 있는가이다. 물론, 메이트들이 1만개 한정이고 누구나 소유할 수는 없다는 특징 때문에 이를 소유하고 싶은 사람들 사이의 인플레이션이 일어날 순 있다. 하지만, 그 자체로 아무런 배네핏이 없다면 결국은 단순한 이미지에 불가한 해당 NFT의 가격은 다른 더 매력적인 프로젝트들에 밀려 매물이 나오게 되고 가격이 떨어질 수 있다. 

 

2주에 한번씩 이뤄지는 도지사운드클럽 개소리 경연 대회

여기서 해당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개발한 팀의 향후 로드맵(계획)이 중요하다. 기획자(아비터), 개발자(하늘), 아티스트(용진), 세 사람으로 이루어진 해당 팀은 향후 해당 메이트를 가지고 있는 이들에게 믹스라는 토큰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토큰은 메이트를 소유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채굴할 수 있게 기획될 예정이며, 별도의 행위가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도지사운드클럽 사이트 내에서 메이트 소유 지분만큼 자동으로 채굴되고 있는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럼 이렇게 채굴된 믹스로는 무엇을 할 수 있는 것일까?

 

1. 해당 토큰을 소모해 향후 선보일 메이트의 버전2(v2)를 직접 파트별로 조합하여 민팅할 수 있는 베네핏 제공

2. 동일하게 믹스 토큰을 통해 성장하는 다마고치 NFT 출시(Cryptobirds, 엑시인피니티 등 참고)

 

*자세한 사항은 아래 하늘님이 작성한 로드맵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https://medium.com/dogesoundclub/dogesoundclub-mix-kip-7-%ED%86%A0%ED%81%B0-%EC%86%8C%EA%B0%9C-41955b8f80f5

 

DogeSoundClub MIX KIP-7 토큰 소개

도지사운드클럽은 NFT 수집가들의 커뮤니티로 시작해 향후 각종 NFT 프로젝트들의 허브 역할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도지사운드클럽의 개발팀인 DSLAB에서는 NFT 홀더분들에게 최대한의 가치를 제

medium.com

메이트 v2의 완성도나 게이미피케이션을 적용한 NFT의 이미지가 얼마나 매력적인지에 따라서 현재 메이트 v1의 가치가 평가되겠지만, 해당 메이트를 홀딩(스테이킹)해야 추가적으로 다음 프로젝트에 참가할 수 있다는 점은 해당 컬렉터블에 대한 수요를 높여가는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런 컬렉터블 자체의 가치 평가 측면도 중요하지만, 필자는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서 국내에 다양한 컬렉터블 프로젝트가 생겨나고 추가적으로는 NFT를 활용한 아티스트 풀이 늘어나서 해당 생태계가 더욱 활발히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으면 한다는 점이다. 그런 점에 있어서 도지사운드클럽은 단순히 투자하고 수익을 내기 위해 사람들을 모으는 것이 아닌 지금처럼 다양한 사람들이 해당 프로젝트 안에서 거버넌스 수정에 참여하고, 토론하고 재미있는 다양한 요소들을 추가해나가는 그런 프로젝트가 되길 기대해본다.

 

*도지사운드클럽 사이트

https://dogesound.club/

 

Doge Sound Club

 

dogesound.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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